전병석 시집 ‘화본역’
전병석 시집 ‘화본역’

교육자이자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병석 시인이 ‘그때는 당신이 계셨고 지금은 내가 있습니다’, ‘구두를 벗다’, ‘천변 왕버들’에 이어 네 번째 시집 ‘화본역(황금알)’을 출간했다.

해당 시집은 총 4부, 5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학평론가 권온은 “전병석 시인은 인간과 자연의 만남에서 삶의 즐거움과 황홀함을 발견하고, 음악성이 내재하는 반복의 미학을 구현하였으며,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충만한 공동체와 사회를 꿈꾸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집의 ‘표제시(標題時)’에 해당하는 시 ‘화본역’에서는 떠남과 마중, 가다와 오다 등 일련의 ‘대비(對比)’를 구사함으로써 ‘조화’와 ‘중용’의 시학을 실천한다”라며, “친절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다루었고, 인문학의 가치를 믿었으며, 인간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인의 말에서 엿볼 수 있듯 ‘사자’처럼 질문하고, ‘어린아이’ 되기를 꿈꾸며 세상의 ‘선함과 진실함’을 탐구하는 전병석 시인은 경북 영천 금호읍 교대동에서 태어나 대륜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18년 ‘그때는 당신이 계셨고 지금은 내가 있습니다’ 출간을 시작으로, 2021년 『문학청춘』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경서중학교 교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한편, 시집 ‘화본역’은 교보문고, 예스24 등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