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26편 공개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문학뉴스=남미리 기자] 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포스터가 공개됐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과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함께 장벽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올해 영화제는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개막식 및 거리두기 좌석도 모두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온다. 3년 만에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모든 영화 상영도 거리두기 없이 전좌석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상영관으로 추가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도 상영이 계속된다.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운영되는 소극장블루 상영은 별도 예매 없이 전좌석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7개 섹션 26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된다. <코다>, <오마주>, <그레타 툰베리>, <별의 정원> 등 최신 배리어프리영화와 배리어프리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배리어프리단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최근 OTT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는 배리어프리자막에 대한 현황 및 발전방안을 토론해보는 ‘배리어프리포럼’과 배리어프리버전을 직접 연출한 감독을 만나보는 시네토크 및 관객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모든 영화와 부대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 포스터는 지난해에 이어 그림삼경의 임수연 작가가 참여해 완성했다. 임수연 작가는 손에 손을 잡은 담쟁이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여러 가지 모양의 별이 내려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와 다양한 관객들의 모습을 포스터에 담아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https://baff.or.kr/)를 참고하면 된다.